■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6월 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김종석 앵커]
일단 피해자의 목소리부터 들어봤는데요. 그러면 저희가 지금부터 여성경제신문을 통해 받은, 입수한 50초 분량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방화 모습을 저희가 CCTV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화면부터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저희가 입수한 저 영상, 다시 한번 만나볼까요? 저 흰 천으로 아마 인화 물질을 가리려는듯한 흰 천을 두르고 한 남성이 한 층 올라갔고 지금 오른쪽에 보면 빨간 불길 그리고 지금은 시커먼 연기가 보입니다. 다시 한번 볼까요? 저렇게 흰 천을 두르고 인화성 물질을 감춘 채 유유히 계단을 올라가는 이 방화 추정 용의자, 보시는 것처럼 오른쪽 화면에 빨간 불길이 보이고 잠시 뒤에 검은색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있었던 저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저희가 CCTV를 입수했고 그 화면부터 먼저 보여드렸습니다. 10시 50분부터 오늘 대구 수성구 일대 정말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7명이 숨졌고 40명이 넘게 다쳤는데요. 담담히 유유히 가는 저 방화 용의자의 모습이 조금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이후 저렇게 시민들이 급박하게 뛰어나오는 모습 화면까지 만나봤습니다. 예. 이도운 위원님, CCTV 봤는데 너무 끔찍합니다. 흰 천으로 덮은 물체를 든 상태로 건물에 들어서는 이 방화 용의자, 불을 지른 이유를 지금 추정컨대 재판에서 져서 재판에 이긴 변호사 사무실에 불을 지르러 갔다. 지금까지 나온 걸로 종합해 보면 이 정도 추정이 가능한 겁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런 거 같습니다. 그 재판 관련해서 변호사 사무실에 수차례 항의 전화도 했다니까 아마 앙심을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고 우리가 CCTV로 그 흰 천에 어떤 물질을 들고 올라가는 모습을 봤는데 경찰이 주거지의 CCTV를 분석을 해보니까 주거지에서부터 그 흰 천에 쌓인 물질을 들고 나오는 것도 파악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용의자가 의도를 가지고 방화를 하지 않았나. 이런 의심을 이제 하는 거고 두 번째는 이제 그 화재 직전에 폭발음, 쾅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니까 인화 물질을 사무실이나 또는 그 용의자의 몸에 뿌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지금 지금 경찰은 보고 있고 특히 사무실 문이 잠겨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문을 잠그고 저런 그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그래서 사무실에 있던 나머지 6분도 미쳐 대피를 하지 못하고 함께 안타까운 일을 당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이제 수사는 그 진행해 봐야 되겠지만 재판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일단 경찰은 그렇게 보고 지금 수사를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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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