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성 지지층을 어떻게 아우르냐, 즉 팬덤은 이제 정치권의 과제가 됐습니다.
당내 의사결정이나 법안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 정치 훌리건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팬덤, 특정 인물이나·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나 현상을 일컫는 건데, 보통 문화계·스포츠계에서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정치권 팬덤도 등장했습니다.
"파이팅! 이재명 국회의원, 당 대표 가자!"
시작은 2002년 대선 때 등장한 노사모로, 1세대 정치 팬덤입니다.
▶ 인터뷰 :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기자회견 (2002년 11월)
- "노사모는 깨끗한 정치와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인터넷 모임입니다."
이 열풍을 이어받아 명박사랑, 창사랑, 박사모, 정사랑 등 사조직 성격의 팬클럽이 우후죽순 생기는 정치 팬덤 2세대가 열립니다.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강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