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與 지도부 회동…국정 현안 등 논의
’친윤’ 모임에 당 지도부 "반대"…계파 논쟁 점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갖고 국정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른바 '친윤' 모임 발족을 두고 당 지도부는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모임을 주도한 의원들도 반박에 나서면서 계파 논쟁에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여당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만났군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취임 한 달 째, 그리고 여당 지도부 출범 1년째를 오늘 오찬 회동이 열렸는데, 화기애애한 덕담이 오갔습니다.
또 어제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준석 대표와 현지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젤렌스키 대통령하고 그쪽 사람들 만나보니 좀 어떻습니까? 종전이 가까운 시기에 되기는 어려워 보이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내부 정치적 상황이 있는 것 같고요. 종전을 쉽게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는 것 같고, 안에서 이견도 있는 것 같고.]
이 대표는 오늘 회동을 마친 뒤, 정치 현안보다는 대통령실과 당의 친밀감을 높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 말처럼 최근 여당 내 이른바 '친윤' 모임이 논란이 되면서 당내 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네, 국민의힘 내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칭 '민들레'라는 모임이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른바 '친윤' 그룹이 당내 세력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당 지도부도 공개적인 우려를 나타낸 건데요,
부정적 입장을 보인 이준석 대표에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도 오해받을 수 있는 모임은 부적절하다며 그런 의도라면 앞장서서 막겠다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계파로 비칠 수 있거나 또 다른 당정 협의체로 비칠 수 있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의원들의 모임은 지양하는 것이 맞다….]
반면, 장제원 의원은 '민들레 모임'은 의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된 만큼 '당 분열'이나 '사조직'이란 딱지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가 여기에 다시 반박하며 난타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 ... (중략)
YTN 김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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