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관이 다시 북적북적 합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 영화도 나올 기세인데요.
'범죄도시2'가 이번 주말쯤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할 걸로 보입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범죄도시2' 중]
"넌 뭐야?" "까불인데요." "까불고 있어."
극장가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2'
5년 전 인기를 끈 '범죄도시'의 후속편으로, 형사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악당을 소탕한다는 내용입니다.
어제까지 누적 관객 968만 명을 기록해, 이번 주말 천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천만 영화가 탄생하는 겁니다.
한국 영화의 천만 관객 돌파는 2019년 '기생충' 이후 3년 만입니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윤강옥 / 경기 용인시]
"근육이 많으신 분(마동석)도 그렇게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구나 생각을 했고."
[이성훈 / 경북 포항시]
"액션도 시원했고, 연기도 너무 좋았고. (친구에게 추천한다면?) 꼭 봐라!"
영화를 위해 유도까지 배운 마동석의 더 강력해진 액션은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마동석 / 배우]
"팬데믹 때문에 답답하셨던 부분들을 뚫어드리려고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시원한 액션물을 만들었습니다."
최강의 악당을 표현하고자, 근육을 키운 배우 손석구의 악랄한 연기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 '범죄도시2' 중]
"살려서 보낸다고는 안 했잖아."
전편과 달리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아 관객층을 넓힌 것도 흥행을 뒷받침했습니다.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뒤 세 번째 시리즈를 준비 중인 범죄도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시리즈물로 자리 잡을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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