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보다 8.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치솟고 있는 유가와 관련해 석유회사들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미주 정상회의에 참석을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간 10일 항만노조와의 행사에서 "엑손은 지난해 하느님보다 돈을 더 벌어들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고 그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며 "석유회사들은 9천 건의 시추 허가를 확보하고 있지만, 시추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석유회사는 석유를 생산하지 않고도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데다, 이익금을 석유 생산 대신 자사주 매입에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엑손모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30억 달러, 29조4천억 원에 달합니다.
YTN 임수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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