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만에 열린 용산공원…시범개방 첫 날
[뉴스리뷰]
[앵커]
용산공원이 120년 만에 열렸습니다.
전면 임시개방에 앞서 일단 열흘 간 시범 개방이 진행되는데요.
공원뿐만 아니라 미군이 생활하던 숙소와 운동장 등 옛 모습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방문객 안내 부스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바람개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들이 보입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경비 로봇도 시선을 끕니다.
용산공원 시범개방 첫날, 공원은 구경하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구역은 대통령 집무실 남쪽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쪽까지 구간입니다.
공원에 들어오시면 1950년대 풍경이 고스란히 간직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용산공원 안에는 미군이 생활하던 숙소와 운동장 등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군악대 환영행사, 의장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됐습니다.
용산공원은 일본군과 미군이 주둔하면서 120년 가까이 일반 시민의 출입이 불가능했던 곳입니다.
"용산공원이 120년 만에 개방됐다고 해서 기대돼서 왔고요. 가장 기대되는 거는 대통령 집무실에 가까이 가볼 수 있다는 게…"
"미군기지가 있던 게 공원으로 변했다고 그래서 날씨도 좋고 그래서 구경 삼아 나왔습니다."
이번 시범개방은 이번 달 10일부터 열흘 간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됩니다.
한 번에 500명씩 5팀, 하루 동안 총 2,500명의 방문객들이 공원을 다녀가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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