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1만명 아래…이번주 격리의무 해제 여부 발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7,382명 발생했습니다.
입원 위중증 환자는 14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줄었는데요.
정부는 오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진자의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7,382명.
하루 전보다 1,000여 명 감소한 수치로, 사흘 연속 1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요일 기준으로도 지난 1월 22일 하루 확진자가 7,625명 나온 이후 20주 만에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석달 만에 가장 많은 78명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98명으로,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만에 100명 아래 수준으로 내려왔고, 신규 사망자는 20명입니다.
유행 규모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주 코로나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해제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부는 감염병·방역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위한 기준 마련과 함께 격리 의무 조치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오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인데, 신중론에도 다소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격리의무를 해제하게 되면 유행은 증가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요. 사회가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고 의료체계를 정비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선 고위험군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 정비가 선행되어야 하고, 아프면 쉴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얼마나 잘 조성됐느냐 하는 것도 격리의무 조치 해제 여부를 결정지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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