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권 대표를 소환 조사하기 위해 뉴욕지방법원에 제출한 의견서를 YT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의견서에서 지난해 6월 테라폼랩스가 참여한 온라인 회의 영상을 증거로 제시하며, 권 대표의 암호 화폐 거래 서비스인 '미러 프로토콜'이 미국 주요 자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금융상품'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테라폼랩스 직원이 작성한 이메일 내용을 근거로 해당 서비스의 이용자 15%가 미국인으로 파악됐다며, 미 금융당국의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본시장법도 투자계약증권이나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의 미등록 판매를 제한하고 있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수사 결과는 권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YTN 신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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