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폭발한 이대호·이정후, 나란히 연타석 홈런

연합뉴스TV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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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폭발한 이대호·이정후, 나란히 연타석 홈런

[앵커]

'불혹의 베테랑' 이대호와 '젊은 피' 이정후가 동시에 폭발했습니다.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경기를 펼쳤고, 이정후도 프로 첫 만루포 등을 묶어 7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첫 타석부터 KT 에이스 데스파이네에게 안타를 뽑아낸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습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5회 3번째 만난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다시 초구를 쳐 연타석 솔로포를 신고했습니다.

이대호의 맹타에 기세가 오른 롯데는 7회 전준우의 스리런 등을 묶어 6점을 올리는 빅이닝까지 완성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가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장단 17안타를 때려낸 롯데는 KT에 13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은퇴) 번복을 없을 거 같고…마지막이라니까 더 많이 응원해주시는데 그게 느껴지니까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는거 같습니다"

3대4로 끌려가던 5회, 키움 이정후가 KIA 한승혁의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립니다.

역전을 만든 이정후는 6회 다시 한 번 방망이를 크게 휘둘러 만루포까지 터트렸습니다.

2017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기록한 그랜드슬램이자, 첫 연타석 홈런이었습니다.

"팔꿈치가 구부러져서 맞는게 아니라 펴져서 맞아서 힘이 덜 실리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잘 맞아서 넘어간 거 같습니다."

이정후가 4안타 7타점을 폭발한 키움은 KIA에 10-8로 이겼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프로야구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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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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