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미국 증시를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이 꽁꽁 얼어붙었고, 미국이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p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스텝'을 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부를 연결해 불안한 세계 경제 정리합니다. 이승훈 기자!
어제 우리나라 등 아시아 증시에 이어서 오늘은 미국과 유럽 증시 역시 큰 폭 떨어졌는데요.
먼저 주요 증시 마감 현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뉴욕증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후폭풍으로 말 그대로 폭락했습니다.
먼저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지수를 보면 전장보다 876.05포인트, 2.79%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가 3거래일 연속 500포인트 넘게 하락한 것은 뉴욕 증시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S&P500지수도 3.88% 떨어졌습니다.
특히 S&P500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고점에서 20% 넘게 하락하면서 이른바 '기술적 약세장'에 들어섰는데요.
종가를 기준 했을 때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요, 또 종가가 약세장에 진입한 것 역시 2020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68% 급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지난해 11월 고점보다 33%가량 추락하면서 약세장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2% 이상 하락하면서 지난해 3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일본 닛케이지수, 홍콩 항셍지수도 우리 코스피처럼 어제 나란히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도 동반 추락하고 있습니다.
세계 증시의 동반 추락의 원인, 미국 소비자 물가가 처음 예상한 것 보다 상당히 올랐다는 발표 때문이죠?
[기자]
미국의 노동부가 지난 주말에 5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5월과 비교해 무려 8.6%가 올랐습니다.
지난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미국 소비자가 예상하는 물가상승률 기대치 역시 또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앞으로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6.6%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6.3%에서 0.3%포인트 오른 건데요.
이런 결과는 지난 2013년 6월 관련 조사를 처음 한 뒤에 역대 최고치라던 3월 수치와 같은 겁니다.
다만 미국의 소비자는, 인플... (중략)
YTN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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