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총파업을 벌인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파업에 따른 피해가 사업장마다 늘어나고 있는데요,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인철 기자!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입니다.
공장 가동에 차질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차 공장의 물류 출입구는 명촌 정문을 포함해 5곳인데요,
이미 협력회사 소속 조합원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했기 때문에 출입하는 화물차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하루 만여 대가 오가는 화물차량 운행이 멈추면서 공장이 가동되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특근과 협력회사가 직접 화물차 운전기사와 직접 계약하면서 부품 수급이 조금 나아졌지만, 생산 차질은 여전합니다.
피해 규모는 회사에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줄어든 생산량은 하루 2천여 대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더욱 심각한 곳은 포스코 포항제철입니다.
어제부터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생산제품의 절반인 2만t은 반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재 제품은 하루 7천500t 정도, 또 냉연제품은 하루 4천500t의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데요,
가전제품이나 고급 건자재용 소재를 생산하는 냉연공장의 가동 중단은 소재를 받아 제품을 만드는 관련 업계로 연쇄적인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렇게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다 보니, 포항과 광양제철소에는 21만t 규모의 철강제품이 쌓여 있습니다.
시멘트 생산공장이 집중해 있는 충북 단양은 사실상 시멘트 육로수송이 중단되면서 건설 현장의 골조공사가 중단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화물연대의 울산 석유화학단지 선전전이 강화하면서 반도체 세척에 쓰이는 화학제품 공급 수송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산항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량은 10%에서 20% 수준으로 떨어졌고, 선박이 컨테이너 화물을 다 채우지 못하고 출항하는 사례도 생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파업 이후 일주일간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4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그 가운데 2명을 구속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YTN 김인철입니다.
YTN 김인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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