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오전 9시 용산 국방정보본부 압수수색
오전 11시 과천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압수수색
군 납품업체 비리 의혹…미자격 업체 독점 수주
국가수사본부가 군 납품 비리와 관련해 국방부 직할부대인 정보본부와 국군지휘통신사령부를 압수수색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수본은 미자격 업체가 수년간 군 정보 암호 모듈 장비를 수주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국수본이 국방부 직할부대 두 곳을 압수수색 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가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용산에 있는 국방정보본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오전 10시쯤 수색을 마쳤습니다.
국수본은 곧이어 오전 11시쯤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압수수색 이유는 군 물품 납품 업체의 비리 의혹입니다.
한 미자격 업체가 수년간 허위 서류를 넣고 군 정보 암호 모듈 장비와 관련된 독점 수주를 받아 이익을 챙겼다는 겁니다.
군 정보 암호 모듈을 고치려면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업체는 해당 자격증을 허위로 꾸며낸 후 사업을 수주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수본은 해당 미자격 업체에 대해서는 지난주 압수수색을 마친 상태인데요.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수주해온 이 회사가 그간 군과 계약한 금액만 100억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수본은 군 납품업체가 인맥을 동원해 비리를 저질렀는지 등을 포함해 향후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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