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 상승세에 모레 결정되는 기준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폭인 0.75%포인트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비관론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14일과 15일 열리는 미 연준 연방공개시장 위원회를 목전에 두고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과 0.75% 포인트 인상으로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중반까지만 해도 0.5% 포인트 인상은 기정사실처럼 보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달과 다음 달 0.5% 포인트 인상을 시사했었기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5월 5일) : 위원회에서는 다음 두어 차례 회의에서 0.5% 포인트 추가 인상이 검토돼야 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인 8.6%로 발표되고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6.6%, 역대 최고치로 집계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가파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더욱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든 겁니다.

[제커리 힐 /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대표 :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여서 연준이 보다 날카로운 정책집행을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이번에 '자이언트 스텝'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와 제프리스 그룹 등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번에 0.5% 포인트 인상을 하고 다음 달에야 0.75% 포인트 올릴 것이란 예상도 많습니다.

더 가파른 물가 상승세에 미 연준의 대처가 늦었다는 비판 속에 미국 경기침체 비관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30%에서 50%로 올렸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614215156915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