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 6.8% 하락
"유가 하락 일시적"…지속적 상승 예상 우세
미국에서 생산되는 기름값이 7% 가까이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이 지날 때까지 유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게 대부분의 예상입니다.
전 세계가 에너지 위기를 막기 위해 분주하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6.8% 떨어진 109.56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지난 5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 하루 하락 폭 역시 지난 3월 31일 이후 최대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포함해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정책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달러화의 가치가 지난 2002년 12월 이후 가장 높아지면서 기름값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하지만 유가 하락은 일시적일 거란 게 전문가 대부분의 예상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략 비축유 방출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쓰고 있다고 밝힌 이유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역사상 세계 석유 매장량 중 가장 많은 양을 방출하는 것을 포함해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전방위적 노력에도 국제 유가의 상승을 막을 해법을 당분간은 찾기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쉽사리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석유수출국기구 등도 증산을 꺼리는 등 에너지 안보 움직임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63%나 오른 국제 기름값은 여름철 휴가를 지나면서 더욱 뛸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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