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 지도부를 뽑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은 '당심이냐, 민심이냐' 논쟁이 한창이죠.
이번에는 "정당 주인은 당원"이란 이재명 의원 주장을 박용진 의원이 정면반박했습니다.
97그룹 당권 주자로 꼽히는 박 의원, 취약한 당내 기반을 대중적 지지로 만회하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혁의 딸들, 이른바 '개딸'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사실상 당권 도전의 시동을 걸었다는 예측이 나오는 이재명 의원.
무엇보다 강조한 건 당심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8일)
- "정당에서는 당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관철되는 게 필요합니다.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은 국민에게. 그게 큰 원칙이에요."
대선·지선을 거치며 120만 명까지 증가한 권리당원 지지를 최대한 활용하겠단 전략입니다.
당권 경쟁자로 꼽히는 '97그룹' 박용진 의원은 이 의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