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희롱 발언’ 최강욱 징계 3시간 넘게 심사 중

채널A News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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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 민주당은 오늘 최강욱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동료 의원을 상대로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일로 조사를 요청한지 한달 만에 열린 것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수연 기자, 오늘 안에 징계 여부 결과가 나오는 것인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 나와 있는데요.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오늘 오후 4시부터 회의를 열고 최강욱 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놓고 3시간 넘게 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결과가 나오는건가요?)
끝나고 말씀드릴게요.

최 의원은 지난 4월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온라인 회의를 하던 중 동료 의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윤리심판원은 당시 최 의원 발언이 실제 성희롱에 해당하는지, 다른 참석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는지 등을 판단할 예정입니다.

최 의원은 당시 "심각한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한 가벼운 농담에 불과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는 "차마 공개적으로 올리기 민망한 성희롱성 발언을 확인했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최 의원은 관련 내용을 외부에 알린 제보자를 색출하려 했다는 등의 2차 가해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논란이 일자 지난달 9일 윤리심판원에 직권 조사를 요청했고 약 한 달 만에 징계 여부가 결정 되는건데요.

징계는 경고부터, 중징계인 당직 자격정지와 당원자격정지 그리고 제명 순으로 수위가 나뉘게 됩니다.

앞서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윤리심판원이 독립 기구라는 점을 강조한 만큼 모레 예정된 민주당 비대위에서는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회의에 앞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최 의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려 민주당이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사 앞에서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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