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1·2단 분리…숨죽인 16분 7초

채널A News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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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번 실패했던 터라,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더 숨죽이게 되던데요.

발사부터, 1, 2단 분리를 거쳐 궤도에 안착하자, 연구원들은환호했습니다. 

숨막혔던 16분 7초, 윤수민 기자와 함께 하시죠.

[리포트]
오전 10시, 전원과 주요 기능 점검 등 막바지 발사 준비에 들어갑니다.

가장 중요한 연료탱크와 산화제 탱크 충전 뒤 오후 3시 누리호가 기댔던 기립장치가 철수됩니다.

바다 건너 누리호 발사 장면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도 태극기를 흔들며 누리호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현장음]
"태극기 한번 흔들어주세요. 함성 한번 질러주세요. (와아아아)"

4시 정각이 되자 누리호가 빨간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현장음]
"누리호가 발사됐습니다."

2분 3초만에 1단 연소가 끝난 뒤 2단으로 분리됩니다.

2단 로켓은 우주의 경계 부분인 고도 100km까지 순조롭게 날아갑니다.

발사 3분 47초 뒤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곧이어 2단 로켓이 분리되고 3단로켓이 점화됩니다.

지난해 1차 발사 때 실패했던 지점, 목표 고도 700km에도 무사히 도달한 누리호.

발사 14분 35초만에 무게 180㎏의 성능검증위성 분리 뒤 15분 17초 뒤 위성모사체 분리까지 성공했습니다.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안착하자 연구원들은 안도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합니다.

[이상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발사체의 최종 목적은 원하는 궤도에 위성의 속도를 맞춰서 정확하게 투입하는 것입니다. 초속 7.5km, 지난번에 달성하지 못한 숫자를 거의 정확하게 달성을 했습니다."

누리호의 16분 7초간의 비행.

한국 우주 개발 새 역사는 이렇게 쓰여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윤수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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