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서울 도시철도 신림선 전동차가 고장 나 2시간 넘게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오늘 새벽엔 경기도 김포시 건축용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나 한때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터널, 무전기를 든 직원이 멈춰 선 전동차 계기판을 살핍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서울 도시철도 신림선 보라매역에서 병무청역으로 달리던 열차가 시스템 오류로 멈춰 섰습니다.

고장 난 열차는 역과 역 사이 터널에 1시간 남짓 멈춰 있다가 저녁 7시 반쯤 비상 대피로로 옮겨졌고, 하차한 승객들은 걸어서 보라매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이 사고로 2시간 넘게 양방향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지만 / 충남 천안시 불당동 : 오르막 가다가 중간에 뭔가 멈췄던 것 같아요. 1시간 이후에는 걸어가라 그러니까 직원들이, 사람들이 불만이 많았죠.]

운영사는 고장 열차를 차량기지로 옮겨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엔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 있는 건축용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변 건물에 있던 노동자 9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 공장에 불에 잘 타는 물질이 많아 소방은 한때 관내 장비와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보다 두 시간쯤 전 경부고속도로 경산 나들목 근처에선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5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10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톤 화물차엔 불이 붙었는데, 미처 피하지 못한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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