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의심자 1명은 '수두'..."피부발진·수포 등 증상 비슷" / YTN

YTN news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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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2명 가운데 부산에서 신고된 외국인은 수두로 확인됐습니다.

앞서도 수두나 수족구를 원숭이두창으로 오인해 신고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증상이 다를까요? 김평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원숭이두창은 온몸에 큰 수포가 납니다.

수포 색도 흰빛입니다.

반면 수두는 온몸에 발진이 생기긴 하지만, 수포 자체는 작고 대체로 빨갛습니다.

물론 이 정도로 병이 진행된 뒤라면, 헷갈릴 일이 없겠지만,

두 질환 모두 발병 초기엔 발진 모습이 비슷하고 열이 나면서 두통과 인후통, 근육통이 생깁니다.

역시 초기 증상이 비슷한 수족구도 원숭이두창으로 오인 신고가 많이 들어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감염내과 교수 : 아주 초기 증상은 전문가가 아닌 경우에는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고열이 나고, 그리고 피부에 발진이 생기게 되는데 이 발진들이 초기에는 수포성 발진이 양쪽이 다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때문에, 질병 초기에는 수포보단 목과 겨드랑이가 붓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원숭이두창은 초기에도 목과 겨드랑이의 림프절이 많이 부어오르고 아픈데 수두 등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입니다.

코로나19와 위험도를 비교하기도 하는데 코로나는 호흡기를 통해 광범위하게 전파되지만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가 피부 속으로 침투하는 방식으로, 단순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감염내과 교수 : (확진자 발생한 국가를 토대로 보면) 한 나라당 50명 정도 이 정도 생기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실제로 전파가 계속 진행이 되고 이 전파가 잘리지 않는 그런 어려움은 있지만, 실제 전파력 그리고 유행의 범위나 유행의 진폭은 아직은 굉장히 낮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치명률은 3~6%로 알려졌는데 이제까진 거의 아프리카에서만 발생해, 치료받기 어려웠던 이유도 있는 만큼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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