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해 지난 5년간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경남 창원시 원전 설비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 산업이 수년 동안 어려움에 직면해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전 업계는 '탈원전'이라는 폭탄이 터져 폐허가 된 전쟁터라면서 관료적인 사고를 버리고 일감과 선 발주를 과감하게 해달라고 정부 관계자에게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원전 업체가 고사 직전이라 철철 넘칠 정도로 지원해줘야 살까 말까 하다며, 신한울 3·4호기 발주계약은 신속 추진하고, 선 발주가 가능하도록 과감하게 조치하는 동시에 금융지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4월 창원 원전 부품업체인 진영TBX를 찾아 원전 산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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