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운명이 날이 2주 뒤로 미뤄졌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이준석 대표의 '성접대 증거 인멸 의혹'과 관련한 징계 여부를 다음 달 7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징계 대상이 아니었던 이 대표 측근인 이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리위 결정이 길어지는 걸 두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경국 기자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기자]
대표실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이준석 대표는 판단을 미룬 윤리위를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길어지는 절차가 당의 혼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을 텐데 길어지는 이유가 궁금하고….]
윤리위는 다만 성 접대 의혹 제보자를 직접 찾아갔던 이 대표의 측근, 김철근 정무실장에 대해선 만장일치로 징계 논의를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회의에 불러 90분 동안 입장을 들었지만,
[김철근 /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 : 저는 충분히 소명했습니다. 이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아직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이양희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 우리가 아직 의혹이 좀 덜 풀렸습니다. 조금 더 우리가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할 것 같다는 판단 아래….]
회의 도중, 이 대표 측과 윤리위 사이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윤리위가 회의록도 작성하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지만, 이양희 위원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고, 출석 요청을 거부당했다는 이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 접대 의혹 연루자인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 측은 최근 이 대표 측의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소연 / 김성진 대표 법률대리인 : 수사에 있어 묵비권을 행사하고, 이준석 성 상납 사건 자체를 모른다는 내용의 서신을 써주면 윤리위에 제출하겠다는 말도 전했다고 합니다.]
이 대표 측은 일방적 주장이란 입장이지만, 관련 의혹은 출구를 모르고 확산하는 상황!
여기에 측근에 대한 징계절차까지 시작되면서, 이 대표의 정치적 입지가 더욱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됐단 분석이 나옵니다.
이준석 대표 징계 여부가 당 내홍의 분수령이 될 거라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앞으로 2주, 혼돈의 시간이 계속될까요?
잠시 후에 전망해보겠... (중략)
YTN 김대근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623074836153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