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토국과 경제 네트워크 집중”…3박5일 강행군

중앙일보 2022-06-27

Views 43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후 2시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다. 27일 밤 9시30분(이하 현지시간) 스페인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은 3박5일 간의 ‘외교 강행군’을 펼칠 계획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정상외교 무대 데뷔전이다.
 
한국 정상이 미국과 유럽 중심의 집단안보체제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이 ‘파트너국’으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나토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군사적 부상을 새로운 위협으로 규정해 대응할 계획인 가운데 미국이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 우방국을 한데 모아 중국·러시아라는 두 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한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대통령실은 “나토 회원국 및 참가국들과 경제·인권·기술 분야 등에서의 네트워크 확대 및 심화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나토의 반중·반러 기조와는 일정 부분 거리를 뒀다.
 
27일 밤 스페인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은 하룻밤 휴식을 취한 뒤 28일 오후 핀란드를 시작으로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29일), 체코·영국(30일)과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 ‘포괄적 안보’ 차원에서 원자력 수출 및 반도체, 방위산업, 재생에너지 등의 관련 논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캐나다 및 루마니아 정상과는 각각 약식 회동을 한다.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29일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30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함께 3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북한의 핵실험 징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2446?cloc=dailymotion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