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내부 경쟁이 치열한 국민의힘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이른바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공부포럼에 안철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두 사람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렸었죠.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도 오늘 열리면서 세 대결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명 '윤핵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강연에 안철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강연장 맨 앞줄에 자리잡은 안 의원은 포럼을 찾은 의원 50여 명과 적극 스킨십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예정에 없이 시키셔서 약간 당황스럽습니다만 정말 지난번 분당갑 처음 보궐선거 사무실 개소식 때 와주시고 그리고 격려해주시고 따뜻한 말씀 해주셔서 저한테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안 의원이 친윤계 의원들과 연대를 강화하며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장제원 의원은 이 대표와의 갈등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대표님과 어떤 갈등이 있어요 저하고? 자꾸만 갈등 유발하지 마세요. 저는 오늘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당은 힘을 합쳐서"
안 의원은 '간장'에 자신을 빗댄 이 대표에 냉소적으로 응수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한국말인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속이 타나 보죠.”
이준석 대표는 당 내 친윤계 의원들을 저격했습니다.
"익명 인터뷰가 매일 나오고 허위사실까지 나온다"면서 "권력을 향유하고 싶으면 전당대회를 통해 하면 된다"고 일침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언론에 익명으로밖에 인터뷰하지 못하는 분들 모두 다 공성전의 대상입니다."
'윤 대통령과 친윤계 생각이 다르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같으면 큰일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는 첫 회의를 열고 공천개혁 논의를 공식화했는데 혁신위의 활동에 따라 당내 세대결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이혜리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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