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스페인 마드리드 도착…3박5일 일정 시작
[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조금 전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습니다.
3박 5일동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포함해 최소 14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요.
마드리드 현지에 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스페인 마드리드입니다.
현재 이곳 시간은 27일 밤 11시 30분인데요.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약 2시간 쯤 전인 오후 9시 20분쯤 공군 1호기를 타고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습니다.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주스페인대사와 스페인 정부측의 환영을 받으면서, 3박 5일 간의 첫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공군 1호기 안에서 순방에 동행하는 기자단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시간이 짧아서 현안들을 간단히 확인하는 정도일 것 같다"고 말했고 김 여사는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3박 5일 동안 최소 14건의 외교 행사를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이 계획돼있는데, 29일 한미일 3국의 정상회담이 가장 큰 관심입니다.
4년 9개월 만에 성사된 이번 회담에선 북한의 7차 핵실험 동향 등 한반도 안보 문제가 의제로 오른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한일 양자회담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네 나라의 회담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29일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에서 3분 가량의 짧은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정상회의 기간 유럽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잡혀있는데, 반도체와 원전, 방위산업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스페인 왕실이 마련한 미술관과 오페라 극장 방문 일정 등 배우자 프로그램을 소화합니다.
[앵커]
순방 이틀째부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될텐데, 이틀째 어떤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까?.
[기자]
네, 오늘은 시간이 늦은 만큼 윤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이곳 시간으로 내일 오후 시작되는데요.
유럽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첫번째 순서로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취소되고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호주는 우리와 함께 초청국 자격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하는데요,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와 안보 협력에 관련한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한 뒤, 저녁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하는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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