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막판 줄다리기…1만80원 vs 9,330원

연합뉴스TV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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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막판 줄다리기…1만80원 vs 9,330원

[앵커]

현재 정부세종청사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얼마로 할 지를 심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29일)이 심의를 위한 법정시한 마지막날인데요, 노동계와 경영계가 2차 수정안을 내고 막판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노사는 다시 최저임금 요구 수정안을 제출하며 최종 접점을 찾기 위한 막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노사정 위원들은 전날(28일) 열린 제7차 회의에서 자정 넘어서까지 1차 수정안을 놓고 절충 작업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최저임금 심의는, 사상 처음으로 시간당 1만원이 넘을지, 또 법정 심의 기간을 지킬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35번 최저임금 심의가 진행됐고, 그 중 기한 내에 결론이 난 건 8년 전인 2014년이 마지막입니다.

이번에는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정부 측 공익위원들의 강한 의지를 노사 양측에 거듭 '기한 준수'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노사간 입장차가 워낙 커서 회의 결과를 예단키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노사가 끝까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안건을 표결에 부쳐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할 수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매년 8월 5일로 후속 절차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심의를 끝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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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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