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우상호 비대위원장, '다시' 뭘까요?
'불참'입니다.
오늘 제2연평해전 기념식이 열렸죠.
지난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참석했지만, 올해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불참했고, 대변인 논평으로 대신했습니다.
Q. 지난해에도 송 대표 참석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민주당 대표가 이 기념식에 간 건 6년 만이었던 데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참석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송 대표는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지켜내겠다"고도 했고요.
"이름뿐인 추서가 안 되도록 챙기라"고 지시하는 등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는데요.
일각에서는 대선용 안보 챙기기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대선 직전까지 '안보 표심' 잡기에 열심이었는데요.
[이낙연 / 당시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지난 2월)]
"(안보 철학과)역량을 가진 정치세력은 민주당입니다. 김대중 정부는/ 두 차례의 연평해전을 완전히 승리하며 북한의 도발을 단호하게 응징했습니다."
Q. 선거용 아니냐는 눈초리를 받았었는데도, 올해는 왜 안 갔을까요?
민주당 관계자는 "기념식에 참석한 지난해가 특이했던 것"이라며 올해는 아예 참석을 논의하지도 않았다고 했는데요.
기념식이 열리던 시각,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지방선거 당선자들과 만났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많은 분이 당선되실 줄 알고 대회의실을 예약해놨더니 (ㅎㅎㅎㅎ) 하하하 그... 그렇게 됐습니다. (쓰읍...) 사실 이 자리에 함께하셨어야 할 동지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올해 기념식에 가진 않았지만, 희생자들을 기리는 마음만큼은 변치 않았길 바랍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노룩 악수?'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악수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쳐다보지 않고 이른바 '노룩' 악수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지금 보시는 장면을 국내 방송사에서 내보낼 때 두 정상의 악수하는 손이 자막에 가려졌거든요.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그냥 지나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Q. 순간순간 포착 장면만 보는 거지, 진실을 알 순 없죠.
반면 '바이든 대통령이 그래도 윤 대통령에게 처음 악수를 청했다'는 점에 의미를 둬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Q. 김건희 여사도 관심인데, 부부가 함께 만찬에 참석을 했지요.
네, 스페인 국왕이 주최하는 만찬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는데요.
이런 행사는 처음이라, 다소 긴장한 모습도 있었습니다.
Q.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데, 하얀색 의상을 입는 게 배려가 부족하다는 공격도 있던데요.
확인해보니 그건 아니었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를 비롯해 흰색 의상이 여럿 눈에 띄었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색깔 제한이 없었고 김 여사는 바닥에 끌리지 않는 칵테일 드레스를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뷔 무대라 긴장은 되겠지만 국가를 대표해서 간 만큼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국가대표)
Q. 한 번에 주요 정상들 다 만날 수 있으니 많이 친해지고 오면 좋겠네요.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김민수 디자이너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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