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강원 호우경보…시간당 50㎜ 폭우
[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 북부, 강원 남부에는 호우경보, 강원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밤사이 충남 서산에서는 시간당 100mm의 물벼락이 쏟아졌고, 수도권에서도 시간당 30~50mm 장대비가 관측됐습니다.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충남 서산 284mm, 용인 183, 홍성 124, 서울 76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서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충돌하면서 지속적으로 폭우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차츰 북상하고는 있지만 이동속도가 느려 장시간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까지 충청 북부는 50~150mm,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내일까지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비구름이 가장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 오전 사이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영서에는 시간당 50~100mm에 달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만큼, 취약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합니다.
또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물이 순식 간에 불어나기 때문에 고립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고, 다음 주 초에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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