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에 또 다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옥상에서 총기를 무차별 난사한 용의자는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조기를 손에 쥔 아이들, 들뜬 분위기 속에 행진 시작을 기다립니다.
잠시 후 단발의 총성이 들리고 시민들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지금 나랑 장난하는 거야?" "도로 옆으로 물러서"
곧바로 총성이 이어지고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했습니다.
[가르시아 / 목격자 : 총 소리가 '두두두' 이어지는 걸 들었어요. 그리곤 재장전하고 또 총성이 들리더니 사람들이 소리 지르고 도망쳤어요]
[알렉산더 / 목격자 : 처음엔 해군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면서 예총으로 쏜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막 뛰더라고요. 저도 아들을 안고 도망쳤습니다.]
총격 사건으로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근 건물 옥상에서 고성능 소총을 회수한 경찰은 범인이 행렬을 향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20살 안팎의 백인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대규모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크리스 코벨리 / 지역 경찰 대변인 : FBI가 저희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고 적어도 수 백명의 수사인력이 현장 조사와 수색 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경일에 빚어진 참사에 충격이라며 총기 사건의 고질병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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