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베 총리가 유세 중 총격을 맞고 숨지면서 일본 열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밤 사이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일요일에 있을 참의원 선거 등 일본 정계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전 총리가 총에 맞은 현장 한 켠에 꽃과 음료가 수북이 놓여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총격 사건에 시민들의 추모 행렬은 늦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니시카와 시오리 / 일본 시민
- "아직도 믿을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입니다…."

▶ 인터뷰 : 오자키 토시오 / 일본 시민
- "너무 슬픕니다. 오랫동안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의 번창을 위해서 노력했고…."

정치권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기시다 현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후미오 /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