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명한 우주"…미 제임스 웹 망원경 첫 영상공개
[앵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개발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이 본격 관측에 들어갔습니다.
나사는 본격 관측 자료 공개에 앞서 일부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한층 선명한 우주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역대 가장 큰 규모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미국의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이 포착한, 지구에서 40억광년 떨어진 은하의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포착된 우주의 모습 중 가장 먼 곳을 담은 고해상도 사진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베일이 쌓여있던 관측 사진 일부를 먼저 공개했습니다.
"여러분은 빛이 만들어진 다른 은하들 주위에서 반짝이는 은하들을 보고 있습니다. 우주의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6개월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본격 관측에 들어간 제임스웹은 허블의 뒤를 잇는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1996년부터 제작에만 약 100억달러, 13조원이 투입됐습니다.
천문학 사상 최대 프로젝트로 꼽힙니다.
가시광선,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관찰하던 허블 망원경과는 달리 적외선 대역 관측도 가능해 우주의 더 깊숙한 공간까지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우주 빅뱅이 시작된 뒤 수억 년 후인 135억년 전의 우주 관측도 가능하다는 게 나사의 설명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장을 연 역사적 순간이라고 치켜 세웠습니다.
"이 사진들은 미국이 큰 일을 할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상기시켜 줄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을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나사는 현지시간 12일 오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관측결과를 담은 5개의 영상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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