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후반기 원 구성의 쟁점으로 꼽힌 사법개혁특위와 관련해 잠정 합의했지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과 점심시간 두 차례 국회의장실에서 연쇄 회동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회동 뒤 YTN '뉴스Q'에 출연해 사법개혁특위 구성은 6대6 여야 동수 구성에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잠정 합의했고, 명칭은 '수사 사법체계 개혁특위'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여야는 방송 분야를 다루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어디서 맡느냐를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에 과방위원장과 행안위원장, 둘 중 선택권을 줬다면서도 일괄 타결 뒤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권 원내대표가 민주당에 선택권을 줬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라면서도, 결국 상임위원장 문제 가운데 과방위원장 문제가 남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물밑 협상을 계속하면서 제헌절인 오는 17일 전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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