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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달러 초강세에 세계경제 신음

연합뉴스TV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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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달러 초강세에 세계경제 신음

[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고삐 풀린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높이면서, 미 달러 가치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이 치솟았습니다.

기축통화인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자 안 그래도 고물가에 시달리는 미국 외 다른 국가들의 고통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는 미국인들.

최근 미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서, 예전보다 더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게 돼 기뻐합니다.

"이곳에 와서 물건을 사는 게 (미국보다) 더 저렴해요. 아무래도 이곳에 오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주요 6개 통화와 비교해 달러 가치를 산출하는 달러 인덱스는 17일 기준 108선을 넘었는데, 거의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올해 들어 10% 넘게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이와 맞물려 한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 통화 가치는 곤두박질쳤고, 경제력 대비 달러 빚이 많은 국가는 부도 위기에 처했습니다.

약 66조원 규모의 국가 채무를 안고 있던 스리랑카는 이미 지난 5월 디폴트에 빠졌고, 반정부 시위 확산으로 대통령이 해외로 도피하는 정국 불안까지 닥쳤습니다.

에너지와 식량 등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전반적인 물가가 치솟아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6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무려 64% 폭등했는데, 전망은 더욱 어둡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빨라졌습니다. 올해는 약 50%였지만, 지금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세 자릿수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 등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email protected])

#달러_강세 #기축통화 #고물가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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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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