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확진 7만명대…50대 4차접종 예약률 저조
오미크론 세부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BA.5 변이가 곧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의 동시 유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50대 이상으로 확대된 첫날인 어제 50대의 사전예약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 화요일 발표된 신규확진자가 37,360명이었으니까, 이번 주도 2배가 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매주 계속해서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다 보니 정부가 여름철 재유행으로 예측한 하루 최대 20만명은 앞으로 2주 후면 도달할 것도 같은데,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가요?
잠시 후 중대본이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의 신규유입 상황과 검출률 통계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지난주 BA.5 국내 검출률이 35%로 BA.5 우세종화는 1~2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BA.5보다 확산세가 빠르다고 하는 BA.2.75도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BA.2.75에 대한 검출률도 발표가 될 수도 있을까요?
만일 BA.5와 BA.2.75가 동시에 유행하면 유행의 정점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건가요?
예상보다 빠른 확산세에 병상 가동률도 최근 2주일 새 2배 넘게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정부는 아직 의료 체계 여력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예상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다 보니 오미크론 대유행 때처럼 환자가 병상을 찾아 헤맬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데요. 정점 시기보다 중환자가 늘어나는 건 2~3주 시차를 두고 발생한다고 봤을 때, 병상을 준비하는 데 있어 아직까지는 시간 여유가 좀 더 있다고 봐도 될까요?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위중증 환자로 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러기 위해선 빨리 검사해서 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 정부가 임시선별검사소를 다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도 1만 개까지 늘리겠다고 했는데, 현재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인가요?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올 여름엔 지역 축제들도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공항과 관광지에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다보면 코로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지 않습니까? 밀집도가 높은 장소에 갔을 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의원에서 외래 진료 시 발생하는 진료비와 약값의 일부를 환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변경됐는데요. 일부 시민단체들은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에게 검사비와 약값을 부담하라는 것은 '비과학적'인 방역대책이라는 논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어제부터 코로나19 4차 접종 대상이 50대 이상으로 확대됐는데요. 첫날 사전 예약한 50대가 13만여 명으로 전체 50대 인구 대비 1.52%로 정도로 60세 이상 4차 접종 예약률보다 훨씬 낮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4차 접종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일단 50대 이상이면 누구나 4차 접종을 하는 것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피해를 보는 것보다 이득이 더 클까요?
주변에 보면 백신을 한 차례도 맞지 않았는데 코로나에 한 번도 걸리지 않은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3차까지 다 맞았음에도 코로나에 걸린 사람도 있다 보니, 백신에 대한 회의론도 많은 것 같은데요.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변이용 새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기다렸다가 새 백신이 나오면 맞겠다는 분들도 많거든요?
이번 4차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백신 사용이 권고되고는 있지만 본인이 백신 선택이 가능한데요. 그 동안 맞았던 같은 종류의 백신을 맞는 것이 좋은 건지, 아니면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아도 괜찮은 건지, 어떤가요?
미국은 현재 4차 백신을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 중이라고 하고요. 호주에서는 30대 이상에게도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일 지금부터 BA.5가 우세종이 돼서 재유행이 더 심각해진다면 우리나라도 4차 백신 접종 대상이 더 확대가 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치료제 이야기도 잠시 해 보겠습니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코로나 환자를 빨리 진단해서 빨리 치료를 하면 위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적어지는데요. 현재 먹는 치료제는 중증화 예방이 뛰어나지만 처방은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먹는 치료제 처방은 어떤 사람들에게 하고 있나요?
현재 팍스로비드는 종합병원과 병원급,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원내처방이 가능한데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동네 병의원인데, 이곳에서 먹는 치료제 처방이 잘 안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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