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어젯밤 9시까지 중간 집계에서 또다시 7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자 정부는 오늘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3천3백1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7만497명)보다 2천8백여 명(2,804명) 많습니다.
일주일 전 동 시간대 집계치(3만8,734명)보다 1.89배, 2주 전 동 시간대 집계치(1만8,606명)보다는 3.94배 각각 늘어났습니다.
화요일 밤 9시 기준으론 지난 4월 26일(7만5323명) 이후 1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확진자가 한 주마다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큰 BA.5의 빠른 확산으로 유행 정점이 앞당겨지고 규모도 예상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 달 최대 28만 명까지 확진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유행이 빨라진 원인은 BA.5) 변이가 지금 국내로 유입되면서 꾸준히 증가하는 점이 하나의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현재 면역 감소 시기가 도래한 점이 또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규모가 늘면 위중증 환자 증가가 불가피한 만큼 특히 병상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고위험군 관리, 그래서 위중증 환자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병상가동률이 50%를 넘어서지 않게 관리가 된다라고 하면 충분히 치료 역량이 있기 때문에 최악의 순간을 막을 수가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늘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병상 확보와 주말 검사소 확대 방안, 그리고 요양병원 면회 제한 등을 담은 추가 방역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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