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해양 조난 사고를 감지하고 실종자를 찾는 기술을 국내 업체와 KT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해양 실습이 많은 연수 기관이 우선 도입했는데, 구조와 수색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선박에 서 있던 사람 모형이 바다에 떨어집니다.
물에 닿자마자 구명조끼가 부풀어 오릅니다.
같은 시각, 선박 내부에는 경고음이 울려 퍼지고, 모니터에는 사람 모형이 떨어진 위치가 정확히 표시됩니다.
[3등 항해사 : 선장님 브리지(선교) 3항사입니다. 조난알리미 구조 신호 수신했으며 현 위치 익수자 발생 확인했습니다.]
국내의 한 업체가 KT와 함께 개발한 조난사고 알림 서비스가 작동하는 모습입니다.
구명조끼가 부풀 때만 작동하는 단말기가 조난 신호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송출합니다.
4세대 무선 통신 기술인 LTE 망을 이용하는데, 해안 지역의 기지국이 크게 늘면서 조난 알림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도입됐습니다.
[시혜경 / KT 부산경남광역본부 ICT 기술담당 팀장 : 어선들이 주로 항해하는 인근 연안 부두, 도서 지역까지 항해하는 중에 LTE 통신을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적용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단말기는 최대 24시간 동안 조난 신호를 내보내 구조자의 위치를 전용 앱을 통해 알립니다.
지난해 시범 도입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실습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적용 선박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홍아 /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안전보안팀 팀장 : (조난 알림 서비스를) 시범 적용해서 테스트했습니다. 그 결과 제품의 내구성과 우수성이 입증돼서 올해부터는 다른 실습선으로 확대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해양 조난사고 대부분이 연근해 어선과 낚싯배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LTE 망을 이용한 이번 서비스의 활용도는 GPS만 이용하는 경우보다 효율적이라는 게 업체 설명입니다.
[노상재 / 조난 알림 단말기 개발업체 과장 : 저희 제품은 LTE를 사용해서 근해에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격 측면에서 가장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양 실종 사고를 막기 위한 기술이 민간으로 확대되면, 인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 확보와 함께 수색 기간 단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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