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양궁' 안산·김우진, 월드컵 4차 2관왕 합창
[앵커]
한국 양궁대표팀의 간판 안산과 김우진이 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서 나란히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습니다.
특히 여자 개인전에선 한국이 금·은·동을 싹쓸이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에서 팀 동료 이가현과 만난 안산.
한 세트씩을 주고 받은 뒤 세번째 세트를 가져오더니 4세트에선 올림픽 챔피언다운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이가현이 두번째 화살을 9점에 맞춘 가운데, 안산은 세 개의 화살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으며 승부를 결정 지었습니다.
최종 스코어 6-2. 안산은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결승에서) 한국 선수와 겨루게 돼서 영광입니다. 또한 바로 1년 전에 도쿄올림픽이었는데 같은 달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참 뜻깊습니다."
앞서 단체전 결승에서 영국을 6-0으로 물리친 여자 대표팀은 강채영마저 동메달을 따내 개인전 금·은·동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에게 1·2세트를 모두 한 점 차로 가져오다 3세트에서 동점을 허용하며 4세트에 돌입한 김우진.
세 개의 화살을 10점 과녁에 연달아 명중시키며 7-1로 승리,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우진은 대회 기간, 장남을 얻어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지구 반대편인 콜롬비아 메데인에 와서 경기를 잘 치르고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요."
김우진은 김제덕, 오진혁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스페인을 6-0으로 제압하며 월드컵 2차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금메달 기록도 세웠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리커브에서 금메달 4개 포함 메달 6개,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한 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1위를 차지,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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