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사흘째 열대야…내일 35도 안팎 찜통더위

오늘 또 한차례 폭염특보가 강화됐습니다.

충남 남부와 전북 북부, 광주와 전남 내륙입니다.

나날이 심해지는 폭염에 더위 불쾌감도 심한 요즘이죠.

오늘밤에도 무더위로 인해서 잠 못이루시는 분들 많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 사흘째 열대야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낮에는 오늘보다 크게는 5도 안팎이나 더 기온이 오를텐데요.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낮 35도를 넘나들겠고요.

높은 습도에, 체감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내일 소나기도 지나겠습니다.

오늘은 충남 공주에 3시간동안 4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내일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청 이남 내륙과 제주 산지에 5~20mm 소나기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한편, 괌 북서쪽 해상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위성에 보이는 열대저압부가, 5호 태풍 송다로 발달할 거로 보이는데요.

아직 태풍으로 성장하지 않아서 경로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제주와 남해안에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이 영향으로 모레 토요일, 제주에 30~80mm의 비가 오겠고, 남해안도 약간의 비가 지나겠습니다.

전남과 제주 해안으로 주말에 너울도 밀려들겠습니다.

여름 휴가 떠나시는 분들 많으시죠.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요일에는 비가 호남과 경남으로 확대할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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