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김근식 / 경남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최고위원 회의가 상당히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또 다른 변수가 생겼습니다. 배현진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어요. 저희가 오늘 아침 인터뷰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들어보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저는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5월에 출범한 이후에 국민께서 저희에게 많은 기대와 희망으로 잘해보라는 바람을 심어주셨는데, 저희가 지금 80여 일이 되도록 속 시원한 모습으로 국민께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이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때로 따끔한 가르침의 말씀도 주시고 애정의 말씀 주시는 많은 국민과 지지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금까지 많이 감사했습니다.]
저는 사실 조금 헷갈립니다. 배현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민들레 멤버로 거론되던 인물이고요. 그러면 이번에 사퇴를 한 게 권성동 원내대표를 타깃으로 한 건지, 이준석 대표를 타깃으로 한 것인지. 어떻게 보세요?
[김근식]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타이밍이 제가 볼 때 좀 애매한 타이밍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쳐낼 건 쳐내야 되고 끊을 건 끊어야 된다. 책임을 진다 이런 공개적인 워딩만 들어보면 짐작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 물어보면 언제부터 결심했느냐 했더니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결심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준석 대표 체제로는 더 이상 되지는 않는다라고 하는 이준석 대표를 지우고 새로운 지도체제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하나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런데 그렇다면 바로 직후에 했어야죠. 이준석 대표 징계가 나오고 당이 내홍에 빠지고 지도 체제를 놓고 논란이 있을 때 그때 그러면 뚜렷한 자기 주장을 가지고 내가 동시에 지도부의 한 사람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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