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강윤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석 달도 되지 않아서 30% 아래로 하락을 했습니다. 민심의 경고등이 커졌단 분석이 많은데요. 국정수행 긍정평가 28%, 이 숫자에 담긴 민심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강윤]
안녕하세요.
대선 때 지지율이 48.6%로 기억을 하거든요. 거의 절반 가까이가 빠져나간 건데, 지지율이. 이례적인 거죠?
[이강윤]
대단히 이례적이죠. 물론 대선 때 후보로서 얻었던 득표율과 오늘 갤럽 결과 나온 것 조금 전에 두 분 앵커가 잘 소개해 주셨습니다마는 그 숫자를 동일시 놓고 할 수는 없어요. 여러 가지 조건이 다르죠. 투표와 여론조사는 일단 레벨, 차원이 다르니까요. 그런데 취임 후 조금 한두 주일 정도, 그러다가 6월 초중순깨부터 5주 내지 6주 연속 하락 국면이에요. 하락 속도와 하락 폭이 상당히 크다는 데 문제가 있었고 이것 좀 범상치 않습니다.
이런 말은 몇 차례 드린 기억이 나는데 방금 앵커께서도 그 단어를 쓰셨습니다마는 민심에 경고등이 켜진 것 아니냐, 저는 그 표현에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게 현재 오늘 갤럽 조사로는 28%인데 한번 보죠. 29와 31이라는 숫자, 실질적으로는 2%포인트밖에 차이 안 나고요.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에 3자로 시작하느냐, 2자로 시작하느냐는 것은 국민들이 들으시기에 심정적으로나 상징적 의미는 상당히 큰 거죠. 그리고 지난 대선, 불과 3월 9일 대선이니까 넉 달이 아직 채 안 됐는데 그때 윤석열 후보에게 표를 던졌던 사람 중에 적어도 얼마만큼을 정확히 특정하기는 힘들지만 어느 정도가 빠져나갔다, 또는 지지하지 않고 있다는 건 명백하잖아요.
숫자가. 여론조사에 무응답, 기권층이나 투표에서의 투표율, 그것을 상쇄 계산을 하더라도 차이가 나는 건 확실합니다. 그러면 왜 불과 서너 달 전에 자신에게 표를 던졌던 사람 중에서 불과 석 달 만에 지금은 나를 지지하지 않을까? 그건 돌아봐야겠죠. 그때나 지금이나 윤석열 후보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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