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앞둔 윤대통령 경찰국 반발 속 지구대 방문…"처우개선"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주 여름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일선 경찰관들을 격려했습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신촌지구대로 향했는데요.
특히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에 대한 반발 속에 경찰관들을 직접 만난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신촌지구대에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 연희동에 거주한 때를 떠올리며 반갑게 인사합니다.
"내가 연희동에서 50년 가까이 살았잖아요. 그래서 이 옛날 이 신촌 파출소가 되게 낯익어 여기가"
치안상황과 근무현황을 보고 받은 윤 대통령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든든하다"며 "제도와 처우를 개선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찰국 신설로 인해 경찰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이번 행보의 의미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대통령실은 경찰국 논란 가운데서도 묵묵히 일하는 일선 경찰관들의 사기를 올리고, 치안을 튼튼히 해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집단행동을 주도한 경찰대 출신들과 분리해 순경 출신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 안팎을 기록중이고 휴가철을 앞둔만큼, 직접 방역점검에 나선겁니다.
정부의 방역대책 의사결정은 과학적 데이터와 전문가들에 기반해 이뤄져야 한다며, 민간자문위원장을 코로나19 대응 본부장으로 임명해 중대본에 참여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일상 회복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정부 방역·의료 대응 목표입니다. 꼭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만큼의 조치가 이뤄지는 '표적화된 정밀 방역' 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안정 등 산적한 과제들을 들고 다음주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국정운영 구상을 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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