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 자리 잡은 한국도심공항이 코로나19로 2년 넘게 운영을 멈췄습니다.
지난 7월부터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 운행은 재개했지만, 공항 본연의 기능을 다시 회복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국도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공항이 올해 9월까지 운영을 멈춘 상태인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보시는 것처럼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이곳 공항은 인천공항에 가기 전 체크인은 물론 미리 짐도 부칠 수 있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인천공항으로 가는 직통버스만 이따금 오갈 뿐 내부는 텅 비어 썰렁합니다.
여행객들이 오갔던 공항 1층엔 '임시 운영 중단' 안내문만 붙어 있습니다.
이곳 한국도심공항은 탑승 수속과 수하물 처리, 출입국 심사 업무를 진행하던 1층 운영을 임시로 중단했습니다.
수속대 앞에는 가림막이 쳐졌고, 항공사 사무실도 모두 이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재작년 4월 11일부터 운영 중단에 들어간 지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중단 기간은 올해 9월 말까지인데요,
이후 운영이 재개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공항 측은 일단 폐쇄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9월 이후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설명인데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적자 누적과 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공항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운영 재개 여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거로 보입니다.
도심공항과 인천공항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리무진 버스 운행은 올해 7월부터 재개했습니다.
승무 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운행 버스가 5대로, 3분의 1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 수가 조금씩 늘면서 현재 평일 하루 500여 명, 주말에는 700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관계자는 도심공항 리무진버스는 9월 이후에도 운영할 방침이라면서, 다음 달부터 운행 대수를 6대로 늘리고, 인천공항 여객 수요에 따라 계속 증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30년 넘게 강남 한복판에서 공항 역할을 해왔던 데다, 지난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당시 외국 정상들을 맞이했던 상징적인 공간이지만 코로나19 여파를 피할 수 없었는데요.
오는 9월 이후 도심공항 기능을 폐쇄할 경우 인천공항으... (중략)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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