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한 맞대응으로 오늘 오후부터 타이완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예고하면서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운항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오전 10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타이완 직항편의 출발시각을 오늘에 한해 3시간 앞당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중국의 군사훈련으로 국적 항공기 운항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한 항의로 중국이 오늘 오후부터 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국적 항공기의 운항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중국이 지정한 비행금지구역을 통과하는 국적 항공기 100여 편의 운행 지연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지정한 비행금지구역 유효 시간은 현지 시각 오늘 정오부터 일요일인 7일 정오까지 사흘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6개 해역과 공역에서 실탄사격을 포함한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며 훈련 기간 항공기와 선박은 해당 지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통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항공은 오늘 타이완 직항편 운항 일정을 3시간가량 앞당겨 오전 7시에 출발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11시 30분에 타이완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는 직항 노선을 주 6회 운영 중입니다.
또 타이완에서는 오후 1시에 출발해 한국시각 오후 4시 3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항공편도 운영 중입니다.
아시아나는 예고된 중국 군사훈련 시간을 피해 타이완에서는 오전 11시 출발로 운항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내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항공편 운항 여부는 하루 전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도 화, 수, 금, 토, 일 주 5회 타이완 직항 노선을 운영 중인데 중국 훈련 상황을 보고 운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일부 타이완을 지나는 동남아 노선의 항로 변경이 불가피해 비행시간이 15분에서 1시간 30분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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