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보건소 PCR 검사 당일 예약제…7곳 우선 시행"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필요 병상을 확보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는 6300여 개의 코로나19 전담병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가까운 의료기관의 일반 병상도 코로나19 환자 입원진료를 하도록 일반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7월 21일부터 환자가 이동하는 경우 통합 의료기관의 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하도록 독려를 전담병상 이외에 일반 병상의 입원 가능한 현황을 일제히 조사해 보았습니다. 조사 결과 총 326개 병원에서 6829개의 병상이 운영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들 중 8월 2일 기준으로는 총 3475명이 입원되어 일반 병상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현재 갖춰진 전담병상 6300여 개가 별도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일반병상까지 합산하여 총 1만 3000개 이상의 병상이 갖추어진 상태입니다. 재유행에 대비하여 충분한 수준 이상으로 병상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담중환자실의 가동률은 32% 수준으로 약 3분의 2 이상의 여유가 존재합니다. 또한 병상 부족으로 하루 이상 입원이 지연되거나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입원 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입원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병상과 인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선별진료소 PCR검사의 당일 예약 기능 마련 관련입니다. 근번 재유행을 맞아 현재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임시 검사소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와 더불어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밀집으로 인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선별진료소의 당일 예약 기능을 마련하였습니다.
서울 강남구 보건소의 시험운영을 거쳐 현재 7개 보건소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8월부터는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정식 개통하였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시는 경우 예약 현황과 혼잡도를 사전에 확인하여 방문할 시간대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보건소별로 예약 기능이 활성화되고 있는 중으로 예약기능이 제공되는 지역의 경우 보건소에서 안내받은 문자메시지에 검사 예약이 가능한 링크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예약 인원이 많은 경우 붉은색으로 혼잡도가 표시되니 이를 참고하여 예약하신 후 방문하시면 대기시간 없이 편리하게 검사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전국의 모든 선별진료소에서 이러한 당일예약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국민들께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의 참여를 최대한 빨리 확대하고 기능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중대본 회의에서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의 방역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과학기술, ICT 시설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였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과학관, 이동통신사 콜센터와 우편물류센터 등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대국민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각 시설의 다양성과 특징을 고려하여 현장 방역 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특히 단체 프로그램 운영 시 방역지침에 마련 여부, 재택근무의 확대, 집단감염 시 대책 인력 투입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 정부부처가 지속적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다중 시설에서도 방역수칙의 준수와 점검에 대한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어제 기준으로 누적 치명률이 기존의 0.13%에서 0.12%로 낮아졌습니다. 오미크론 이후 유행의 치명률이 0.04%에서 0.06% 내외의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고 있어 지난 2년 반 정도의 전체적인 누적 치명률도 함께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번 설명드렸듯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아진 바이러스의 특성과 작년부터 시작된 예방 접종 확대와 치료제의 개발 등으로 코로나19의 치명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민들께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방역에 협조해 주신 덕분에 세계적으로도 5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낮은 치명률과 사망자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들과 의료계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근 서울의 한 대형병원의 간호사께서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하여 우리 의료체계에 대한 여러 걱정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선 장기간 의료현장에서 수고하셨을 고인이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조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여러 어려운 여건 때문에 의료 제공이 원활하지 못한 필수적인 의료 부분을 확충, 강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보상을 비롯한 여러 재정적인 지원 방안과 의료 인력을 포함한 진료 현장의 실질적인 강화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여러 현장의 전문가나 의료단체 등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함께 수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면 따로 기회를 가지고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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