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8명 사망·7명 실종…주택·상가 741채 침수
[앵커]
서울과 경기 등 중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과 상가 등 740 여채가 침수됐고, 옹벽 붕괴와 정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에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사망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오늘 오후 3시 기준 서울에서 5명, 경기에서 3명으로 총 8명입니다.
오늘(9일) 새벽 경기 화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남성 1명이 토사에 매몰돼 숨졌고, 어젯밤 서울 관악구에서는 침수로 반지하에 갇혀있던 40대 2명과 10대 1명 등 모두 3명이 사망했습니다.
서울 동작구에서도 주택 침수로 1명이 숨졌고, 폭우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구청 직원이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버스정류장 붕괴 잔여물 아래에서 여성 1명이, 도로변 토사에 매몰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침수 피해와 이재민 발생도 잇따라 서울과 인천, 강원, 경기 등에서 주택과 상가 741채가 침수됐고, 옹벽 붕괴, 토사 유출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230세대, 모두 39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오늘도 계속 비가 이어지면서 차량 파손이나 주택 침수 등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재책본부는 풍수해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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