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시간당 14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115년 만의 최악의 호우가 기록됐습니다.
이미 많은 비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모레까지 수도권에는 300mm, 충청도에는 350mm의 폭우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호우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밤사이 서울에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115년 만에 최악의 수준이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은 지난 1907년부터 기상 관측이 시작됐는데요,
어제 내린 비는 기상 관측 사상, 그러니까 115년 만에 가장 강했습니다.
일 강수량, 시간당 강수량 모두 기존 기록을 경신했는데요,
어젯밤 서울 동작구에서 기록된 1시간 강우량은 141.5mm였습니다.
관측 사상 가장 많았던 1942년 1시간 강우량, 118.6mm를 크게 뛰어넘는 양입니다.
또 동작구의 일 강우량도 381.5mm로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낙뢰도 동반해 어제 하루 수도권에는 무려 2,000번이 넘는 벼락이 쳤습니다.
이런 기록적 폭우 때문에 피해가 속출했는데, 앞으로 350mm의 호우가 더 내린다면서요?
[기자]
네, 모레까지 수도권에는 최고 300mm 충청도에는 350mm 이상의 호우가 예고됐습니다.
우선 정체전선 상에서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밤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도가 비상입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7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비는 중북부 곳곳으로 더 강해지겠고 밤이 되면 시간당 강우량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모레까지 충청도에 350mm의 호우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 300mm의 많은 비가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어제와 오늘, 4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집중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 북부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밤사이 또 한 번 시간당 50~1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진다면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중부 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영서지방에 호우가 내린 뒤 낮부터는 충청과 전북 지방에도 국지성 호우가 확산하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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