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23년 만의 고물가에 벌써 넉넉한 한가위는 힘들 거란 얘기가 나오죠.
정부가 성수품 비축물량 방출과 각종 할인행사 등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정부가 오늘(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논의했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을 통해 배추나 소고기, 명태 등 2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소의 1.4배 수준으로 늘리고, 양파와 마늘의 수입 확대도 추진합니다.
650억 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발행됩니다.
1인당 한도를 기존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였고,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데요.
정부는 성수품 가격이 1년 전 수준까지 내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수해 복구에 모두 전념해야 합니다. 아울러서 국민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을 위한 각종 지원책도 나왔습니다.
올해 버팀목 대출과 디딤돌 대출의 금리를 동결하고, 저소득층 알뜰교통카드는 할인을 확대합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선 42조 원 규모의 명절 대출·보증 자금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상인은 점포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성수품 구매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검토키로 했는데, 명절 통행료 면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 추석부터 중단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백신 개발과 확진자 추이 등을 고려해 이번 달 말에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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