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 이후 감소세 둔화 전망…더 중요해진 고령층 보호
[앵커]
방역당국은 이달 중 코로나 재유행이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죠.
전문가들은 이후 감소 추이는 둔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데요.
이에 고위험군 보호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올 초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 확진자 분포 곡선입니다.
정점을 기점으로 상승과 하향곡선이 대칭 구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재유행 곡선은 대칭구도는 아닐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근거 중 하나로 언급되는 것은 높아지는 재감염률입니다.
지난 7월 한 달 사이 2회 감염 추정사례는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후 BA.5 유행이 본격화되고 면역 감소 시기와 맞물리면서 하향 곡선은 둔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재감염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면역감소가 계속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이거든요. 빠르게 내려가지 않고 상당히 오른쪽으로 꼬리가 길면서 길게 이어지는 상황 있을 수 있다."
휴가철을 맞아 다소 느슨해진 경각심과 검사 기피로 인한 숨은 확진자가 적지 않은 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유행이 감소하는 시기가 되면 검사를 안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숫자로는 빠르게 줄어드는 것처럼 보여질 수도 있겠다."
이럴 경우 위중증 환자 역시 천천히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상황이 쉽사리 호전되기 어려운 건데, 의료현장에선 벌써부터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특히 고령층 환자들이 상태가 나빠지고 나서야 가족들에 의해 오거나 119 연락해서 오는 분들이 실제로 늘고 있거든요. 재택관리 중단한 데 후폭풍이 시작된 거 아니냐 생각도 들어요."
일상방역 안에서 고위험군을 위한 최소한의 관리대책은 있어야 한단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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