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군의 완전 철수로 아프가니스탄에 탈레반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국제 사회의 걱정처럼 극심한 빈곤과 여성 인권 억압으로 아프가니스탄 민중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여성 수십 명이 구호를 외치며 행진합니다.
'일과 자유'를 요구하는 시위입니다.
하지만 경찰의 경고 사격으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언론인을 꿈꾸는 16살 소녀 케리슈마 라시디가 공부하는 곳은 사교육 센터입니다.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뒤 여학생의 정규 수업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교육뿐 아니라 직업을 가질 권리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졸리아 파르시 / 여성 인권 운동가 : 여학교는 여전히 문을 닫았고, 여성들은 이유 없이 직장에서 해고되고 있고, 빈곤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어린이 병원의 영양실조 병동이 꽉 찼습니다.
올해 5살 아래 영양실조 어린이는 11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1년 동안 두 배로 늘었습니다.
[아베다 / 생후 10개월 아이의 어머니 : 내 아들이 눈앞에서 죽어가고 있지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꼭 1년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하고 탈레반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국제 원조가 끊기는 대신 제재는 강해지면서 경제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은 아프가니스탄.
국제 구호단체 전문가는 안전띠 없이 절벽을 향해 달리고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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