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까지 누적 득표 73.28%…독주 굳히기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소식입니다.
충청 지역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70%대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확고한 1위를 굳혔습니다.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이변은 없었는데요.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4번째 지역 경선 발표인 충청에서도 대세론을 증명했습니다.
강훈식 후보의 지역구가 속한 충남에서 60%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충북, 세종, 대전에서 모두 70%대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12개 지역 경선을 합산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73.28%로 현재까지 1위, 박용진 후보가 19.9%로 2위, 그리고 강훈식 후보가 6.83%로 뒤를 이었습니다.
"언제나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시는 당원 여러분,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최선을 다 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충남에서 17.29%로 선전한 강훈식 후보는 수해로 인해 투표율이 낮아 예상만큼의 득표수를 올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충청권 낮은 투표율이 매우 아쉽습니다. 투표율이 더 높았더라면 좋은 선전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대세론'에 위기감을 느낀다며 호남 표심을 잡는데 몰두하겠다고 밝혔고, 강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기다리고 있다"며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호남에서 심상치 않은 바람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같은 마음입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충청 경선과 함께 국민여론조사 1차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79.69%를 기록해 이변 없는 1위를 기록했고, 박용진 후보 16.96%, 강훈식 후보는 3.35%를 얻었습니다.
최고위원 경선은 충청 지역에서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정청래, 고민정 후보가 차례로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합산 결과는 정청래, 고민정,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윤영찬, 고영인, 송갑석 후보 순입니다.
이른바 친이재명계 후보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충청 경선 발표를 기점으로 전당대회 레이스는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 대세론에 이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박용진·강훈식 후보가 반전 드라마를 써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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