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4개월 만에 당대표직 박탈…“대통령이 만든 사태”

채널A News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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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대위가 출범하면서 오늘부터 이준석 대표 앞엔 전 자가 붙었습니다.

이 전 대표, 대통령실이 지난달에 자진 사퇴를 제안했었다는 폭로를 하며 오늘도 공격을 이어갔는데요.

내일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긴장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비대위원회 출범으로 자동 해임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하루종일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들을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에 대해서는 "아이러니"라면서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 당 대표를 내치고 사태종결이냐"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폭로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초 대통령실의 자진 사퇴 중재안을 자신이 거절했다고 폭로했고, 지난 6월 자신과 윤 대통령과의 독대 사실을 대통령실이 부인한 것을 두고는 '작전'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했는데 결국에는 마지막에 결론은 뭐냐면 이준석을 거짓말쟁이 만들기 위한 그런 작전으로 간 거거든요."

친이준석계 인사들도 반발하며 여론전에 가세했습니다.

[김용태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모든 책임은 결국 윤핵관에게 있습니다. 2주, 3주 동안 원내대표를 비롯한 윤핵관들이 계속해서 실수를 했고 이것을 무마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다 훼손한 것 아니겠습니까?"

내일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첫 심문 기일에 인용 여부가 가려질 수도 있는 만큼 이 전 대표의 여론전은 내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최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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